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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새해 기념으로 웹젠에 남기는 글>

  • 작성일 : 2023.01.20 15:10
  • 조회수 : 9,058

옛 말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이 있다.
이것을 하나 하나 뜯어서 보자면 다음과 같은 뜻들이 나온다.
1.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2. 절이 싫으면 불지르고 다시 짓는다.
3. 절이 싫으면 불지르고 그냥 떠난다.


저 중에 각자가 선택한 인생이 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행동도 달라지는 것이고.
참고로, 난 개혁과 혁신을 꿈꾸고 구시대적 발상을 극도로 싫어하는 입장에서 내 가치관은 2번에 가장 부합한다.


이 말을 남기는 이유는,
웹젠과 내가 충돌나는 부분에 대해 서로 미련을 같지 말자는 것이다.
가치관이 다르니 어쩔수 없는 일 아니겠나.


웹젠.
게임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이지만,
난 소비자 입장이고 이해를 넘어서는 행동에 대해서는 선을 그어야 할 권리라는게 있다.
지난 3년 동안은 공정위에 올인하면서 시간을 허비 했다면,
올해 부터는 너님들 회사에 올인을 한다.


<>
방구석 현자들과 내가 다른 점.
조선시대때 사대주의에 물들어 사는 나라가 싫어 전국을 떠돌던 선비들이 있었다.
이들을 일컬어 실천하는 지성인이라 칭하기도 했고.
난 이런 부류의 사람이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선을 긋고 사는 사람.
그래서 공정위에 수 년 동안 수 십통의 문의를 보내면서 시정과 처벌을 요구하고,
경찰서를 찾아 다니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고,
웹젠을 찾아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올해는 웹젠에 방문 할 일이 많을것 같은 예감에 이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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